미국 정부가 키예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의 르비브로 이전하도록 했습니다.
르비브는 키예프에서 80km가량 떨어진 폴란드 국경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.
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사관 직원의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이 같은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.
다만 대사관이 키예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
안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긴장에 대한 외교적 해결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[네드 프라이스 / 미국 국무부 대변인 : 우리는 키예프에서 르비브로 옮기는 작전 과정에 있습니다. 크리스티나 대사는 이미 르비브에 가 있습니다. 우리 팀의 대다수는 르비브에 있습니다.]
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로 침공이 임박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
미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봤습니다.
하지만 군사 행동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그러면서 러시아의 침공은 경고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
[존 커비 / 미국 국방부 대변인 : 특정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. 그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. 다만 경고 없이 움직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.]
또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나토와 폴란드 등을 잇따라 방문해 임박한 침공에 대비해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
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침공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정부는 그에 맞춰 모든 대비를 마치려는 듯 보입니다.
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2150928105096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